이번 문화가 있는 날은 의미가 깊었다. 첫 행사로 오전 일찍 산포 하듯이 한 줄로 골목길을 15명이 떼를 지어 향교로 향해 걸어갔다. 홍살문 앞에 다다르자 향교에서의 지켜야 할 예의 사항을 전달했다. 향교의 삼문(三問)에 들어서니 전교와 관계자분들이 맞아 주었다. 인솔자는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방문자들이 전통춤을 5~10년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하였고, 이어 전교도 방문객들에게 간략하게 소개하여 주었다. 현재의 학교 교장이라 할 수 있는 전교는 고창향교의 역사, 건물의 배치, 배향 인물 등 전반에 대하여 설명과 초하루 날과 보름날에 이루어지는 분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체험을 해 주셨다. 참가자 대부분이 하는 말이 가까이에 있었지만 생소한 곳을 방문 새로운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다고 좋아들 하셨다.
오후 행사로는 코로나 관계로 관람객은 초대하지 않아 다소 북적거림은 없었지만, 출연진들이 서로 입장 바꾸는 관객이 되고 출연자가 되어 전통무용인 입춤과 부채춤, 남도민요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특별행사로 전통혼례체험이 이루어졌는데 출연자의 실수 연발 속에 모인 사람들에게 웃음을 제공해주는 바람에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