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첫수도 문화 세계로 떠나는 여행”
일시 : 2020년 9월 23일(10시~16시)
장소 : 고창읍성 일원 및 고창문화원 공연장
9월 문화가 있는날 행사는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오전행사로는 고창읍성 답성놀이와 치성을 드리는 행사이다. 여성들이 쌓았다고 하는 고창읍성(모양성)은 백제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제일읍성이다. 이 성을 배경으로 민속이 하나 전하는데 답성(踏城)놀이다.
답성놀이는 성밟기라고도 하는데 서릿발이 녹아드는 봄날 아낙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때지어 성으로 나와 머리에 돌을 이고 햇살을 즐기며 성돌이를 즐겼던 민속이다.
1바퀴를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를 돌면 허릿병이 낫고, 세바퀴를 돌면 극락에 왕생한다는 속설이 전한다.
이런 효염을 보기 위해 고창의 아낙들은 현재도 즐기고 있다. 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이를 재현하였다.
이때 고창의 여인들은 성돌이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성의 치소(雉所)곳곳마다 백지를 깔아 햇곡식을 군데군데 놓고서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 자식들의 복 등을 어머니와 할머니의 마음을 담아 소원하고 복(福)을 기원했는데 이것을 치성을 드린다고 한다.
답성놀이와 치성을 드리고 문화원으로 돌아와 함께 식사하고 모양챔버오케스트라단원의 오케스트라 연주(가브리엘오보에(트럼펫 협연), 오버 더 레인보우(트럼펫 협연), 어벤저스 테마, 맘마미아), 판소리 중 한 대목 춘향가 사랑가와 국악가요 배띄워라, 어르신들의 한춤공연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9월 문화가 있는날을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