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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S-리그) 후기

자원봉사 활동 후기 상세보기
작성자 이경 * 조회수 357 작성일 2015.08.03
봉사장소 동국대학교 대운동장

문화자원봉사자 모집 글을 보다가 한 봉사가 눈에 들어왔다. 축구경기 보조 자원봉사였다.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아서 유난히 눈에 들어온 듯하다. 어릴 때부터 동생이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경기를 즐겨 보곤 했으며, 대학교에 들어와서 경영학과 축구 소모임에 들어가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축구 경기 보조 자원봉사라니! 방학이라 축구경기 스케줄이 잡히지 않아 무료하던 차에 너무나 신이 났다. 그리고 20대의 훈훈한 축구 경기자들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공을 차는 모습을 보진 않을까하고 설레기도 했다.
방학 내내 늦잠을 자는 버릇이 생겨 아침에 일어나는 게 어찌나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8시 반쯤 일어나 반쯤 잠긴 눈으로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물을 챙기고 모자를 쓰고 나왔다. 주말이라 그런지 지하철과 버스에 사람이 많지 않아 앉아 갈 수 있었다. 날이 더웠다. 햇빛도 강했다. 그래도 나와서 푸른 잔디구장을 보니 탁 트인 것이 마음이 들떴다. 노란색 햇살도 이쁘고 나를 반기는 나뭇잎들도 반갑고, 간만에 일찍 나와 바람과 햇볕을 쐬니 상쾌했다.
내가 참여한 곳은 중구 지역이었다. 동국대학교에서 중구 지역 서울시민리그 축구경기 보조 자원봉사자로 10시부터 활동을 하였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몸담고 있는 ASC와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뛰는 공돌이 CF 두 팀이 첫 경기를 진행했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여 경기가 이루어졌는데 광경이 참 아름다웠다. 일요일 오전에 이렇게 나와 뛰는 청년들이 대단해 보였다. 비록 더운 하루였지만 푸른 잔디구장과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봉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도착하여 천막을 치고 현수막을 걸고 탁자를 피는 일이 진행되었다. 구급약, 음료 등도 진열이 되었고, 문서와 필기도구도 탁자 위에 올려졌다. 선수들의 이름과 나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선수분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힘든 일 하나 없이 그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문화체육자원봉사 서포터즈 분들도 만났다. 여자 세 분과 남자 두 분과 같이 자원봉사를 했는데, 다들 자신의 비젼과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따로 서포터즈끼리 만날 기회는 없으려나, 하고 궁금해 했는데 자연스럽게 봉사를 하면서 서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생겨 신이 났다. 다들 서포터즈 만남이 없어서 아쉽다는 내 말에 동감을 했다. 문화자원봉사에 어떻게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신기했던 점은 스포츠학과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경영학과 학생으로서 체육학과 혹은 스포츠학과를 다니는 학생들을 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새롭고 신기했다. 관광학과 학생도 있었고, 나와 같이 경영학과 학생도 있었다. 여름 방학, 이 더운 날에 나와서 봉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 더 뜻 깊었다.
봉사가 끝나고 다 같이 밥을 먹으러 이동했다. 일요일이라 학교 근처 많은 음식점들이 문을 닫아서 세 군데나 이동한 끝에 문을 연 음식점을 찾을 수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 더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문화체육자원봉사 대학생 서포터즈를 통해 봉사와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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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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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15.08.03

    이경민 봉사자님 다양한 봉사활동은 미래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서포터즈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봉사자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