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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생 브리핑] 문화체육자원봉사 ‘생생’ 뉴스브리핑 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4.01
[문화 생생 브리핑]
문화체육자원봉사 ‘생생’ 뉴스브리핑 3
 
 
연재를 시작하며

영국 런던에 있는 로컬리티(Locality)는 영국 전역에 750개의 회원단체가 있고 자원봉사자 2만2천500명에 달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체의 연합이다.로컬리티가 영국에 공동체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발전까지 일구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전문 인력들과 자원봉사자로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문화체육자원봉사자들의 규모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들의 전문 인력화는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문화,예술,복지,체육 등 사회 각 부문에서 시민들의 공동체성 확립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필자는 한달에 한차례 언론이 조명한 국내 문화체육자원봉사 현장사례를 요약해 소개함으로써 그 경향을 파악하고 그 유의미한 점들을 찾아서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구성 천정한 (문화&출판기획자)
 
뉴스브리핑 세 번째 글을 준비하면서 어느 매체에 소개된 어느 문화자원봉사자의 인터뷰를 읽게 되었다.
“저는 자원 봉사를 할 때 그냥 좋아요. 봉사를 몇 년째 하고 있는데 봉사를 해줌으로써 다른 분들이 저를 필요로 하시고 제게 도움을 요청 할 때  항상 보람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가끔 힘들기도 하지만 몸이 힘든 것 보다는 마음이 즐거운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게 되는 글이었다.
이 글을 읽는 문화체육자원봉사자들의 마음도 이와 같이 아닐까?
 
박물관에서 배운 우리문화, 자원봉사해요
출처: 뉴시스 (3/21)
 
오죽헌·박물관 제21기 박물관 강좌가 지난 1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8월18일까지 18회 강의와 2회 문화유적답사가 진행된다.
강좌는 율곡 이이·신사임당의 생애와 사상, 옛 선비들의 강릉 유람기, 조선시대 강릉의 역사인물, 한국의 불상, 한국의 미술, 강원도아리랑, 한국의 불화, 사주와 얼굴경영, 한국의 야생화, 강릉단오제, 강릉과 바우길, 허균과 허난설헌, 조선시대 강릉여성의 지위변화, 관동팔경과 누정문화, 한국의 고건축, 한국의 무속, 강릉지방의 선사문화, 고령사회의 제2의 인생무대 등을 교육한다.
강좌는 1995년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문화학교로 선정돼 지금까지 11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중 60여명이 오죽헌박물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 “박물관은 정적이고 엄숙한 공간이라는 편견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그동안 역사와 문화를 너무 무겁게 배워 온 탓일지도 모른다.
전시물 하나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한 인물의 인생과 역사와 사상이 깃들어 있는데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박물관은 한마디로 이야기 창고인 셈이다.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을 넘어 그들의 삶과 문화, 역사를 적극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므로 이곳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오죽헌 박물관에서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이렇게 우리문화강의와 유적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고 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해당 박물관의 가치를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특히 이 프로그램 수료자 중 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주관 문화시설의 노력 여하에 따라 문화자원봉사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활체육자원봉사, 세계로 나가다
출처: 스포츠 조선 (3/18)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는 18일부터 22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 리잘주 타나이시 지역에 생활체육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스포츠 시설 구축, 재능 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생활체육 자원봉사단은 타나이시 지역의 아데아국립초등학교에 농구장을 구축하며, 프리테니스, 택견, 스포츠스태킹, 단체줄넘기 등의 생활체육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농구공, 배드민턴 라켓 등 8종의 스포츠용품도 기증한다.
필리핀 리잘주 타나이시 지역은 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에서 추천받은 곳. 2013년 태풍(하이옌)이 강타해 필리핀 정부에서 피해 입은 빈민을 이곳으로 강제이주 시켰으며, 문화 및 체육시설이 전무하다.
 
= “국가의 생활체육 장려는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경제생산성 향상, 의료비 절감 등 국민 복지와 경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나라의 국민복지수준과 경제성을 논할 때 종종 체육 인프라와 규모를 살펴보기도 한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이번에 필리핀에 생활체육자원봉사를 진행한 것은 나눔의 실천을 세계로 확대한 좋은 사례이다.
이번에 봉사단의 생활체육 기반시설 구축 및 생활체육프로그램 재능기부를 통해 실의에 빠져 있을 필리핀 사람들에게 희망과 의지를 북돋아주었을 것이다.
많은 생활체육인들이 자신들의 체육활동을 취미나 여가활동을 즐기는 차원으로 끝내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이번 사례는 문화체육자원봉사가 국제적 활동으로도 펼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기에 의미가 깊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국제적 체육나눔자원봉사의 기틀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리딩 人, 책을 읽어드립니다.
출처: 시민일보 2/16
 
노원구는 ‘노원 한 책 읽기 운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리딩人’ 사업을 전개한다.이 사업은 책 읽기 운동에 동참하고 싶지만 신체적·환경적 여건으로 인해 책을 혼자 읽기 어려운 노인, 취약계층 어린이, 다문화가족, 요양원 환자, 장애인 등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 활동이다.리딩人 양성과 운영은 노원구 구립도서관 4개관 (노원정보도서관·노원어린이도서관·월계문화정보서관·상계문화정보도서관)이 담당하고, 리딩인의 발굴과 활동배치는 노원구자원봉사센터가 담당하게 된다.
 
= “ 필자가 있는 주로 활동하고 있는 출판계는 최근에 아주 심각한 불황기에 들어 가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제로 사람들의 책 구매비율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모바일 기술 환경이 사람들 손에서 책을 멀리하게 만들었다.
책읽기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막상 일상에서 책을 읽는 비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노원구가 <책 읽는 노원구>를 선포하고 한 책 읽기 운동에 들어간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리딩 人’ 프로그램은 단연 돋보인다.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므로 소외계층, 즉 장애인이나 노년층, 다문화 가정, 취약계층 어린이 같이 상대적으로 문화사각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직접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사업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한, 세심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문체부에서 진행해오던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활동을 통해 책 읽어주는 사람도, 책을 듣는 사람도 모두 즐겁고 행복했다는 사례들을 접하면서 이런 문화나눔이 좀 더 확산되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던 터에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참으로 다행이다.
책 읽어주는 문화가 전 세대, 전 계층으로 확산되어 우리사회에 책 읽기 운동이 봇물처럼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얼마 전 지인과 자원봉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그 지인은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긴 하지만 우리 사회가 너무 일방적으로 자원봉사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각 영역 전문가들에게 일부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서 무작정 재능기부를 요구하면서 자원봉사 본래의 취지가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우리 사회 여러 공공영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실제로 봉사자들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들을 돌이켜보면 문화체육봉사자 및 문화체육자원봉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지원과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으로써 글을 시작하며 이야기했던 자원봉사자처럼 기쁨과 행복함으로 가슴 벅찬 문화체육자원봉사자들을 더 많아지기를 바래본다.
 
  
      천정한(도서출판 정한책방 대표)
 
      문화기획 및 출판콘텐츠 기획자